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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목 자투리로 만든 의자

[목공DIY - 의자] 집성목 자투리로 만든 의자

2007년 7월 13일|조회수: 4204|제작자: 정종필|추천점수: ☆☆☆☆☆ (0)
지난번 딸아이 책상을 만들어 주고 나니 마땅한 의자가 없어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침대랑 의자 만들고 남은 목재를 창고에 방치해 둔게 좀 있어서 그걸로 어찌 끼워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남은 목재를 일일이 자로 재어서 캐드 도면위에 얹어 놓고.. 이리 저리 끼워 맞춰서 겨우겨우 의자 하나 만들 도면을 그렸습니다. 이제껏 철천지에서 목재 주문하면서 절단까지 해서 별로 어려움 없이 가구를 만들었는데.. 막상 직접 두꺼운 집성목을 자를려니 엄두가 안나더군요.. 자를 수 있는 공구라고는 손톱과 직소 밖에 없는데.. MDF 는 그나마 직소로 자를 만한데.. 집성목.. 그것두 18mm 한번 잘라보니.. 도저히 이걸로는 안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거금 10여만원을 들여서.. 원형톱.. 또 질렀죠.. 평일 짬짬이 퇴근 후 잘랐는데.. 동네 시끄럽다고 마눌님 구박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이것도 막상 써 보니.. 제 맘대로 바로 안 잘리더군요.. 한동안 이리저리 삐뚤삐뚤.. 도면대로 치수재서 잘라놓은 것들이 죄다.. 이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DIY 처음 시작할때 무턱대고 사고보자는 맘으로 사 놓은 마끼다 전동대패가 생각나더군요.. 테이블에다 고정하고.. 직쏘로 자른면을 대패로 두어번 슥 밀어주니... 오호라~~ 이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대패도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이대로 썩히나 싶었는데.. 제대로 한번 써 먹었습니다. 접합되는 모든 면에 목공본드와 피스를 동시에 사용하고 메꿈용 목심으로 처리했구요.. 등받이 연결은 자작나무 연결용 목심으로 보강을 했습니다. 바닥에는 책상발 하나 박아 줬구요.. 지난번 쓰고 남은 셀락이 모자라서 25% 하도 1번, 10% 상도 2번 덧칠했습니다. 한 10년은 거뜬히 쓸 것 같아요.. 그 전에 실증나서 아마 버릴지도 모르지만서두요.. 암튼.. 우여곡절끝에.. 완성하고 보니.. 제가 초딩때 쓰던 학교 의자보단 뽀다구가 쪼끔 더 나는 듯~~~ ^^

1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관** 님의 작품평|2007-08-15
힘들게 작업 하셨네여`~우여곡절을 겪으시공...
그러면서 또 뭔가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따님분이 뽀뽀라도 해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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