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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목공DIY - 책상] 책상

2006년 10월 23일|조회수: 6100|제작자: 이병일|추천점수: ☆☆☆☆☆ (0)
어느 날 마눌님께서 귀여운 딸에게 책상과 책장을 사줘야겠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말에 저는 얼른 제가 만들겠다고 했습니다.(험난한 시간의 시작이었습니다. 크헉ㅜ.ㅜ) 많은 시간을 들여 설계를 했고 많은 점검을 했습니다. 설계후 검토할 때마다 치수가 조금씩 틀리게 나오기에 혹시 실패하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일히 조립도를 그려가면서 치수를 확인하고 또 확인한 다음 맞춤 도면절단을 이용하여 목재를 주문하였습니다. 철천지의 배송은 정말 빠르더군요. 다음날 목재가 도착했습니다. 조립을 하려다 철천지의 작품갤러리에서 어느분께서 목재의 직각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다시 부랴부랴 인터넷을 뒤져 '모빌 클램프'란 공구를 주문했습니다. (철천지엔 없더군요. 이놈 유용했던 공구지만 사연이 많은 놈입니다. 그분이 구로 공구상가에서 샀다길래 가보았더니 구할수 없더군요. 할수 없이 인터넷에서 주문했더니 3일만에 도착, 포장을 풀어보니 손잡이에 금이 간것을 확인, 구입처에 교환을 요구했으나 수리를 약속하여 본사에 배송, 며칠간 무소식이라서 전화해보니 울산의 모공구점에 가 있다고 함, 다시 택배로 착불(끄아악) 도착, 포장을 풀어보니 수리가 안된 상태였음(꼬로록), 내일 또 본사에 보내기로 함. 헉헉 쓸데 없는 말을 이렇게 많이...) 책장부터 조립하는데 선반 두칸을 다보를 이용하기로 하여 드릴로 구멍을 뚫다 엉뚱한 곳에 뚫었습니다.(순간 꼭지가 돌아 얼굴이 하얗게 되어 잠시 보이는게 없었음) 도면을 설계하면서 수없이 조립과정을 머리속에서 확인하고 확인했건만 너무나 간단한 부분을 어이없이 실수한 자신을 무척이나 자책했었습니다. 딸에게 아빠의 멋진 솜씨를 보이고 싶었건만...(마눌님은 결벽증이라더군요. 허걱) 그러나 어쩌리오? 마음을 가라 앉히고 목심과 목심톱을 주문해서 목심으로 잘못뚫은 구멍을 막고 작업을 재개하였습니다. 목심을 산김에 이중기리를 또 샀습니다. 이중기리를 드릴에 끼우고 구멍을 뚫던 중 이상한 느낌을 들어 살펴보니 이중기리의 날 중 하나가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것을 발견.(모르고 계속 사용하다 고속회전하던 중 날이 튀기라도 했다면...?) 할수 없이 3mm, 8mm드릴비트를 번갈아 끼우는 생고생을 하면서 책장 조립 완료. 다음은 걱정했던 서랍장 조립, 그러나 너무나 쉽게 서랍 레일을 달고,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허무~~~~) 칠마감은 딸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천연스테인과 오일(biofa 수입 철천지 리팩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흰색과 그린은 biofa 천연 스테인이고 노란색은 일반스테인입니다.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해서....ㅜ.ㅜ 원래 오렌지색, 블루도 사서 유치원생에게 맞는 색으로 알록달록 칠하려 했었습니다.) 붓으로 칠하면 사용량이 많고 또 신너로 닦아줘야 한다기에 설겆이용 스폰지에 발라 문질러 발랐습니다.(반쪽이에서 추천하는 방법이더군요) 천연스테인 1회-천연성분 투명하도제3755 1회-천연성분 하드마감오일2044 2회 이렇게 칠했습니다. biofa 제품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천연성분이라 냄새도 괜찮고 색감도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비싼게 흠이지요. 책장과 책상에 붙은 '해'와 '꽃' 장식은 남는 나무를 톱으로 잘라서 사포질하고 조각도로 음각한 다음 아크릴 물감을 칠해 붙인 겁니다. 서랍장의 손잡이는 원래 달걀형 손잡이를 주문했었으나 마눌님이 모양이 안난다고 해서 역시 남는 나무를 톱으로 잘라 열심히 사포질해서 만들어 붙였습니다. 작품(?)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오늘 딸아이 방에 들여놓았습니다. 딸아이는 물론 마눌님께서도 너무 좋아합니다. 덩달아 둘째 놈까지도 좋아합니다. 그간의 고생이 다 날아갔습니다. 이게 행복인가 합니다. 이상 저의 '첫작품 횡설수설 제작기'였습니다. 다음은 마눌님의 격려에 힘입어... 이탈리안 앤티크로 마감한 서랍장2개, 여러 개의 칼라박스, 현관 입구의 수납장, 그리고 500장 들이 CD랙, 오디오 랙 등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만....
- 재단 사이즈오토컷 주문 치수

8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정** 님의 작품평|2003-11-25
사진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담겨있네요. 색깔도 너무너무 예뻐요^-^
이** 님의 작품평|2005-01-09
색깔이 참 예쁩니다 우아~
이** 님의 작품평|2005-01-09
책장 뒷판은 나무를 대지 않은 건가요?
이** 님의 작품평|2005-02-26
이지희님. 책장 뒷판은 3mm 흰색 코팅 합판을 뒷판 파기 홈을 파서 끼어 넣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0^
백** 님의 작품평|2005-02-28
거의 전문가시군요.. 색상도 이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습니다..
배** 님의 작품평|2006-03-26
아빠의사랑이 느껴집니다^^
c**** 님의 작품평|2006-10-23
정말 잘 만드셨네요. 다만, 장식용에 십자나사는 좀 안타깝네요...
관** 님의 작품평|2008-07-24
작품내용 잘 보았습니다. 구입하신 제품과의 관련성과 내용의 완성도에 따른 적립금 16859 원을 지급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