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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 미리 생각해 볼것...

[ - ] 도배시 미리 생각해 볼것...

2002년 1월 22일|조회수: 1631|제작자: 김희섭|추천점수: ☆☆☆☆☆ (0)
어제 질문과 답변란에 도배 견적을 물어본 사람입니다. 자취방을 옮기는데 월세금를 올리지 않는 대신 제가 도배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며칠전부터 여기서 자료 조사하고 DIY 기술지원에서 공부도 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있고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저라 잘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요. 싸게 끝을 볼 생각으로 초배지며 부직포며 하는건 생략하려 했습니다. 한마디로 막도배를 할려고 했지요. 지존들이 하는 공중부양 뽀대도배는 금전적으로 기술적으로 생각하기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에 보통 가정집에선 막도배를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존 벽지에 새로운 벽지를 바로 붙히는... 제일 싼 도배지를 5롤 구입하고 도배용 풀이며 여러 공구들을 챙겨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방에 도배 상태는 벽지가 오래되어 누렇게 변색되고 천정 모서리 부분에 곰팡이가 심하게 펴있었으며 곳곳이 공중에 떠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렇게 뜬 기존 벽지를 떼냈지요. 그게 문제의 원인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떼낼거면 완벽하게 다 떼내던가 아니면 새로 구입한 벽지를 두꺼운걸 쓰던가 아니면 초배지며 창호지를 쓰던가 했어야 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벽지가 우는건 어쩔수 없지만(내일이면 마르면서 펴질거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러기만 바랄뿐입니다.^^ 기술부족보단 필연적으로 이넘의 벽지는 우는거 같습니다.) 벽지가 얇아서 그런지(베이지색 계열) 본 바탕이 그대로 비취는 것입니다. 특히나 떼다만 벽지와 시멘트 벽에 경계는 확연히 보였습니다. 꼭 지도 같이 보입니다. 꼭 지도를 그린것 같이 보기 흉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붙히는 벽지와 벽지 이음면(?)도 너무도 눈에 띄는것이였습니다. 처음엔 마르면서 않보일꺼야 하며 계속 작업을 해나갔는데 시간이 지나도 거의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초배지 생각이 나더군요. 이건 아니다싶어 시험 삼아 벽지를 한겹더 붙혀 봤더니 밑에 벽이랑 이음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DIY 기술 지원을 꼼꼼히 읽어보니 옅은 벽지는 벽이 비취니깐 창호지를 작업전에 붙히고 한다고 나와 있더군요. 보고 또 보고 했는데도 그걸 놓쳤습니다. 아예 기존에 것을 놔두고 했으면 이렇진 않았을텐데 딴에 잘해볼려고 하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다한건 아니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미 한 한쪽 벽은 한번 더 벽지를 붙히고 남아 있는 벽은 창호지로 미리 바르고 벽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천정은 도저히 다시 할 자신이 없습니다. 천정 하기가 무지 힘들더군요. 허리 디스크인 전 아주 죽음이였습니다. 천정은 그냥 망친대로 놔둘 생각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린다면 도배하기전 시공 작업은 너무 중요합니다. 저처럼 싸게 막도배 하실분은 기존 벽지 걍 놔두시고 곰팡이가 폈거나 도저히 기존에 벽지를 놔둘수 없는 경우에는 벽지를 두껍거나 짙은 색 계열에 벽지를 쓰시고 창호지를 미리 붙히고 하시면 저같은 경우는 않당할실겁니다. 실패는 성공에 어머니란 말처럼 저처럼 한번 실패를 보면 잘할수 있을겁니다^^ 도배는 자주 하는게 아니니 그게 문제네요. 그럼 허접한 저의 허접도배 DIY를 마치겠습니다. 도배하시는 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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