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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DIY - 수납장] 베란다 수납장 3개
2011년 7월 22일|조회수: 6675|제작자: 이재경|추천점수: ☆☆☆☆☆ (0)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구를 설계하여 주문, 조립해 보았다.
1) 조립 동기
아내가 8층 아는 분이 서재 베란다에 수납장을 사서 말끔히 정리된 것이 부럽다고 한다.
남편으로서 아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돈 외에는 들어 준다는데...
3일간 서재 베란다. 부엌 베란다. 큰 베란다 3 곳을 왔다갔다하며 견적을 내 보았다.
허걱이다.
도저히 내 능력으로는 조달 부족...
우연히 키워드로 내 사정을 쳐 보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하는지 찾아 보니 철천지가 나왔다.
요거다 싶었다.

2) 고민....
다시 3일을 고민했다.
3 곳 베란다를 예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평소에 쓰지 않던 sketchup을 놓고 고민하였다.
내 집 베란다 크기를 재 보는 것도 내 40년 인생에 처음이었다.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 지고 실행을 하려니 겁이 났다.
그래도 일단 한 쪽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3) 서재 베란다.
베란다에 무조건 수납장을 놓을 수 는 없고 먼저 바닥을 고려해야 했다.
5년전 비싼 비용으로 발랐던 벽지는 창측으로 스며든 물과 습기 때문 모양이 좋지 않았다.
결정을 해야 했다. 인터넷을 다시 뒤져 벽지를 떼내고 곰팡이 벗기기를 시작했다.
아내를 기쁘게 하는 것이 힘들긴 하다.
조립식 바닥재를 옥션에서 구매하여 바닥을 깔고 바닥이 환기가 되도록 조성을 먼저 하였다.
깔끔하였다. 바닥의 습기가 수납장에 닿는 일이 일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물 내려오는(아파트에는 있는 3~4개의 배수관 하나가 하필 서재쪽 베란다 모퉁이에...) 것에 대한
처리가 막막하여 일단 그대로 두고 창높이에 맞는 베란다 수납장을 77g 소프트웨어를 엑셀로 가져와 10번도 넘게
설계하였다. 쉬웠다. 스케치업으로 구성해 보고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였다.
- 창턱 바로까지 수납장을 높인다. 높이가 정해 졌다.
- 수납장 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도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수납장 깊이와 문 크기가 결정되었다.
- 습기에 강해야 한다. 이것이 어려웠다. 목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으니...
(철천지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 전혀 모르는 공방아저씨를 인터넷에서 찾아 내 전화를 걸었다.
철판 깔고 질문하여 값 싸고 습기에 강하다는 pb를 선택하였다.)
- 색깔은 베이지색인 벽에 맞출려고 했으나 하얀색 밖에 없어 no choice!
- 손잡이 달어 말어 고민. 제일 오랜 시간 고민했는데.... 초보의 서러움. 간결 순박함은 울 아내의 특징.
과감히 버렸다.
마침내 견적과 도면이 나왔다.
바로 주문했다.
4) 조립
아~~~. 시작이 괴로웠다. 너무 빨리 와 버린 것이었다.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마세요. 일주일 예상했는데...
먼저 택배로 받은 물건은 집에 아무도 없어 경비실에 두라고 한 것이 화근이었다.
무겁다고 경고 해 주시지 않고... 흑흑.
가지고 올라 가는데 헉헉... 지금도 숨이 차 온다. 수납장 3개를 올렸다.
포장은 주말에서야 풀 수 있었는데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못이 없네...
어떻게 구멍을 뚫지...
어떻게 조립을 하지.
결국 토요일 오전 내내 고민을 하다 5개의 포장 중 두 개를 풀어 보니 더욱 막막....
그냥 두었다.
일요일 아침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포장을 모두 푸니 그 때서야 나사못, 경첩 등이 나오고...
웃음이 나왔다.
공구통을 열어 선반, 밀링 보다는 쉽겠지 생각하면서 조립을 시작했다.
- 나사못 박기
나사못을 박는데 집에서 쓰는 십자드라이버로 긴 쪽 4개, 짧은 쪽 3개를 원칙으로 세우고
줄자로 위치를 한꺼번에 표시하였다.
아들에게 한 쪽 잡으라고 세웠다고 조립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쉬었다. 4개 3개, 4개, 3개.....
점점 팔에 힘이 빠지고 속살과 살껍질이 분리되는 느낌이었다.
확 전동드라이버 사 버려.. 마트로 가려고 옷을 갈아 입다 다시 벗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 모드로 들어 갔다.
2시간 작업하니 하나가 완성되었다.
- 경첩 넣기.
난관은 여기에도 있었다. 수평이 맞지 않아 약간씩 비틀어 진다. 다시 하자니 이미 깊숙히 박힌 상태...
하지만 잘 조절하니 문짝의 수평이 잘 맞고 하나 완성...
- 실수 들
힘이 빠지니 두 개째에서는 약간식 나사못이 비틀어져 튀어 나오려 한다. 빼고 다른 곳에....
경첩다는 것은 다른 요령을 찾아 보아야 겠다.
첫 번째 수납장에서는 선반 나사못의 위치 폭을 크게 하여 다시 좁혀야 했다. 한 개의 생채기가 남았다.
5) 자화자찬 및 아내칭찬
- 하얀색 수납장이 서재 베란다를 나란히 차지하고 그 속에 모두 집어 넣고 나니 세상이 하얗게 보였다.
아름다왔다.
- 너무 예뻐하는 아내의 얼굴을 보니 흐흐... 지금도 아내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닌다.
6) 향후
- 서재 베란다의 나머지 짜투리 공간(배수관)을 미화하는 작업
- 다른 베란다 2개에 수납장 조립(허허허 4개 더 만들어야 되는데....)
즐거웠다. diy가...
- 목재 리스트
| 번호 | 상품명 | 수량 | 판매가 | 소계 | |
|---|---|---|---|---|---|
| 1 | ![]() | 수납장(w650*h1100*d400) | 3 | 118,200원 | 354,600원 |
| 총 비용 354,600원 | |||||
- 재단 사이즈오토컷 주문 치수
총 2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관** 님의 작품평|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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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님의 작품평|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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