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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목으로 만든 수납장과 책장

[목공DIY - 책장] 집성목으로 만든 수납장과 책장

2014년 10월 8일|조회수: 1696|제작자: 김주형|추천점수: ☆☆☆☆☆ (0)

옷과 이불을 수납, 정리하기위해 장롱을 만들기로 하였다.

2014. 9. 16일 물품을 주문하여 26일 물품을 모두 받았다.

주문내역이 소나무 집성목과 MDF 20mm에 자작합판까지 무게와 부피가 장난이 아니었다.

물건을 앞마당까지 차를 몰고와서 내려 주시던 택배기사 왈

"이게 무슨 택배요? 이건 화물이에요 화물!"이라며 투덜대긴 했지만

대문앞에 내려달란 요청을 무시하고 앞마당까지 차를 몰고 들어와(입구에 나무가 우거져 차 진입이 쉽지 않았다)

친절하게도 내려주셨다.

꼼꼼하게 2중 3중으로 포장된 철천지의 노하우가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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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개로 나누어 포장 되어 배달 되었는데

택배기사의 볼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배달 된 물건들은

이중 삼중의 꼼꼼한 포장으로 흠집 하나없이 배달되었다.

흔히 배달과정에서 파손되기 일쑤였을텐데 철천지의 노하우가 새삼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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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롱으로 사용될 칠레산 소나무집성목은 샌딩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집성목의 표면상태가 매우 깔끔하여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단지 모서리와 절단면을 신경써서  꼼꼼하게 샌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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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딩한 나무들은 셔윈 윌리암스 Promar 200 으로 연하게 밑칠을 올렸다.

소나무의 무늬와 붉은색조가 너무 강해서 살짝 부드러운 느낌이 나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텅 오일을 두차례 칠하고 닦아내어 나무의 부드러움기품을 살려보고자 했다.

텅오일 칠한 후엔 왁스로 박박 문질러 텅오일의 냄새도 잡고 매끄러운 부드러움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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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으로 자작 합판을 덧대니 한지를 바른 하얀 방에 제법 어울리는 가구가 된듯하다.

나름 대. 만. 족!

단지 문짝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

집성목으로 하자니 사계절 변화에 따른 틀어짐과 균열이 걱정되었고

코팅 MDF는 조금 성질이 다른 듯해서 더욱 실력을 다진 후에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대신 조각 베와 같은 장식 천으로 살짝 포인트를 줄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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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책장이다.

방안에 있던 기성 책장 3개를 없애고 그 자리에 들어갈 놈이라 이런 저런 궁리 끝에  MDF 20mm를 선택했다.

일단 가볍게 샌딩하고 하도, 밑칠로 젯소를 발랐다. 역시 마른후 곱게 32방 샌드페이퍼로 샌딩.

고운 표면을 로울러를 사용하여 셔윈 윌리암스 Promar 200으로 진하게 칠했다.

살짝 미색이 ?」絹?백색이다.

벽지인 한지와 거의 같은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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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조립후 뒷판으로 자작합판을 대고 목심을 박고 목심절단용 전용톱으로 잘라내었다.

목심 전용톱은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3, 4회 톱질로 매끈하게 잘렸다.

잘린 부분은 가볍게 샌딩하고 젯소와 셔윈 윌리암스 Promar 200으로 살짝 칠해주니 못 자국이 감쪽같이 없어졌다. 책꽃이는 조금 복잡하게 칸과 층을 나누는 바람에 조립에 애를 먹었는데 한 쪽면만 나사를 박아주고 한 쪽 면은 목공본드로 고정했다. 대신 뒷판을 대면서 칸막이 부분을 2회 나사로 조여주니 탄탄하게 고정 되었다.

책꽃이는 3층까지와 4층 이후가 두개로 분리 되게 만들었다.

MDF의 무게가 있어 따로 고정하지 않고 올려놓아도 아주 안정적이다.

혹시 만약을 위해 연결용 평철과 꺽쇠를 주문하였는데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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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기술없이도 얼렁뜽땅 만든 가구들이지만 아내와 함께 직접 만들고 꾸미는 사이 이미 영혼을 지닌 물건이 되었고 우리만의 명품 가구가 된듯 싶다. 깨끗하게 유지하여 아들에게 물려 주고픈 마음입니다^^;;

 

1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관** 님의 작품평|20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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