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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파인 18T 책장

[목공DIY - 책장] 레드파인 18T 책장

2014년 7월 2일|조회수: 5973|제작자: 이원형|추천점수: ☆☆☆☆☆ (0)
급작스레 새 책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죠. 1) 오픈마켓에서 가장 저렴한 책장을 산다 --> 15년 전에 동네 가구점에서 산 원목책장이 거의 멀쩡한 데 반해 5년 전 구입한 MDF 책장 선반이 내려앉는 걸 보고 이 옵션은 제외. 이제 새로 갖추면 거의 평생 써야죠. 2) 원목책장을 주문/구입한다 --> 레드파인보다 저렴하고 무른 삼나무 책장이 20~30만 원대. 게다가 수납성 떨어지는 5단뿐. 3) 동네 목공방에 등록해서 책장을 만든다 --> 목공방 등록비가 문제. 내가 평생 이 지역에서 살 것도 아니고, 혼자 고즈넉하게 작업할 수 없다는 것도 마음에 걸림. 4) 목재를 재단 주문해서 집에서 짠다 --> 공구 마련과 집안 소음, 먼지에 대한 부담 등. 고심 끝에 결국은 4번으로 결정하고 철천지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목공경력이라고는 한 3년 전 목공방에서 배워가며 식탁 하나 만들어 보고, 그 후 다른 목공방에서 기초교육 4번 받은 게 다인 제가 겁도 없이요. 그래도 제가 만들 책장은 서랍도 문짝도 없이 조립만 하면 되는 난이도 ''하'' 수준이니까 별로 어려울 건 없겠지 싶었습니다. 목공방 등록비라 생각하고 충전드릴과 샌딩기, 각종 철물 및 부자재를 샀죠.

자고로 책장에 바라는 건 딱 두 가지. 튼튼할 것. 책이 많이 들어갈 것. 그래서 가로 1200*1800, 6단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7단으로 하고도 싶었는데 그러면 너무 무거워질 것 같아서요. 대신 여차 하면 꼭대기에도 책을 수납하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지난 주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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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과정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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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사흘 걸려 이런 녀석이 완성되었습니다. (보이는 곳이 뒷면이라 스테인 얼룩이... 귀찮아서 뉘어 놓고 칠한 바람에;;;)
맨 아래칸은 A4 바인더랑 큰 책들 넣어야 해서 길게(374) 잡았고, 나머지 칸들은 255 높이입니다. 칸막이이자 지지대는 맨 아래만 삼등분 해서 넣고, 나머지는 대충 눈대중으로 내키는 곳에 끼워 넣었습니다.
조립을 대충 해서 나사가 삐져나온 게 두어 군데, 샌딩을 대충 해서 목심 박은 곳 주위엔 스크래치 자국, 스테인도 대충 칠해서 얼룩이 군데 군데, 마감도 성의 없이 해서 다 끝난 후 표면을 쓰다듬어 보니 거칠기가 사포 수준이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더 늙어서 할 일 없을 때 재도장 한 번 하죠 뭐 ^^; 어디 내다 팔 것도 아니고 제가 쓸 거니까요.

예전에 식탁 만들 때는 선생님이 왜 저리 샌딩을 강조하시나 했었는데, 내 보기엔 할 만큼 했구만 왜 더 하라시는지 몰랐는데(심지어 그 때는 수동 사포질;),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으로 한 번 하고 나니 샌딩의 중요성이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그리하여, 두 번째 책장 조립 때는(저걸 두 개 더 만들어야 합니다, 우어어) 조립 전에 꼼꼼하게 샌딩 먼저 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두 번째 만들 재료를 주문해 둔 참인데, 다음 번엔 좀 더 멀쩡한 책장 사진을 올릴 수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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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상품명수량판매가소계
1홍송(RED Pine) 집성목 Solid 1200X2400X18mm홍송(RED Pine) 집성목 Solid 1200X2400X18mm1162,880162,880
총 비용 162,880
- 재단 사이즈오토컷 주문 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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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관** 님의 작품평|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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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님의 작품평|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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