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갤러리

아카시아 집성목 싱크대 상판

[목공DIY - 싱크대] 아카시아 집성목 싱크대 상판

2015년 3월 13일|조회수: 5071|제작자: 조은하|추천점수: ☆☆☆☆☆ (0)

전세대란이란 이 시기에 이사를 하게 되어서 여차저차 구한 집은 재건축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넘치고 넘치는 30년이 넘은 복도식 아파트에요.

처음 집을 보러 갔을때는 어두운 몰딩이랑 낡은 싱크대빼고는 살만하겠다 여겼지만.....막상 짐이 빠진 집을 찾아가보니 눈물날 지경이었어요.

그 중에 싱크대는 정말...... 

저는 요리를 즐기거나 잘 하지는 못해요. 거기에 게으른 성격탓에 움직이기도 싫어하면서 정리 정돈 된 느낌을 엄청 사랑하는 여자에요.

그래서 주방이 깨끗하고 조리대가 넓어야 어쩌다 한번 주부놀이를 하고 싶어지는데 이런 집에서라면 아마 이사 나갈때까지 배달음식만 먹을것 같은 느낌이 철철...



1426213953877.jpeg



짐을 다 빼고난 후의 싱크대에요.

전체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 잘 안보이겠지만 저 옛날씩 문짝과 더러운 개수대와 벽수전.. ㅠㅠ


벽수전은 입수전으로 교체하고 상판은 원목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어요.

원목 상판을 어떤걸로 할까 엄청 고민했어요. 싱크대 상판으로 많이들 쓰는 물푸레나무같은걸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내 집도 아닌 집에 그렇게 큰 돈을 들이고 싶지는 않아요.


여튼 싱크대 상판을 들어냈죠.

상판 들어내는건 싱크대 문 열고 나사만 풀어주면 금방 끝나더라구요.



1426213933826.jpeg


그런데 상판을 들어내고 나니 문제가 발생했어요.

하부장이 손 쓸 수 없을만큼 썩고 문짝은 곧 떨어져 나가기 직전의 상태였어요.

아예 안 뜯었으면 모를까 이상태로 계속 사용하는건 불가능했어요.

주인집에 바로 싱크대 상태를 보여주고 하부장만 새로 짜 넣기로 했어요.


상판 주문 할 때 쿡탑이랑 싱크볼이 들어갈 위치와 크기를 미리 말 해주고 타공까지 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20150213_124152.jpg


이렇게 많은 나무들이 한꺼번에 도착했어요.

아직 이사전이라 그 전에 살던 집으로 배송 받아서 신랑님 차로 운반했어요.

이사할 집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일부는 계단으로 운반했어요... ;;; 이사 할 집이 4층이라 다행이었다는 그런....


그리고 나서 작업 시작... 그렇지만 이때는 이미 주방이랑 안방 가벽으로 세울 나무들이 도착한 뒤라 정신없이 나무가 많고 일정에 쫒기기 시작한터라 사진이 거의 없어요.



1426213925622.jpeg

아래쪽에 보이는 나무들이 바로 싱크대 상판이 될 나무에요.

가운데 뻥 뻥 뚫린 구멍이 쿡탑과 싱크볼이 들어갈 자리에요.

아카시아 집성목이 원래 나무가 어두운 편이라고 해서 스테인을 어떤 색으로 할지 고민을 엄청 하다가 결국 투명스테인으로 했는데 잘 한것 같아요.

나무 색이 어둡다고는 하지만 막상 받아보니 제가 원했던 톤과 비슷했거든요.

투명스테인 한번 올리니 딱 맘에 드는 색감이 나와서 스테인은 한번만 바르고 바니쉬는 싱크대 상판으로 쓸 녀석들이라 요트바니쉬로 발랐어요.

신랑님이랑 둘이서 발랐는데 전 얇게 바르고 신랑님은 듬뿍 발랐어요. 첨 바를때는 신랑님 바른게 나아 보여서 제가 잘 못 바른건가 했는데 말려보니 얇게 바르는게 맞았어요.

둠뿍 바르니 바니쉬가 빨리 마르질 않고 12시간 이상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덧칠하고 나니 바니쉬 아랫쪽이 쭈글쭈글하니 주름진 모양이 보이더라구요.

바니쉬 바를땐 얇게... 스폰지붓보다는 평붓이 더 잘 발려요.

바니쉬 횟수는 하부는 3번 상부는 5~6번정도 바른것 같아요.

바르는 사이사이 샌딩하고 바르고 샌딩하고 바르고 마지막으로 바니쉬 칠하기 전에는 2000방 사포를 물에 담궈서 불린후에 살살 사포질 해주니 아주 곱게 샌딩이 됐어요.

그 위에 한번 더 바르고 마감했는데 2주 정도 써 본 결과 물이 스며들거나 하진 않아요. 물 튀면 물방울이 동그랗게 뭉쳐져서 탱글탱글한 모양 그대로 있어주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넓은 목재라 혹시라도 틀어지거나 목재가 휠까봐 아랫쪽에 보강목을 덧댔어요.

상판 집성목은 18T로 주문하고 같은 목재로 보강복을 덧 대어서 그냥 보면 36T두꺼운 상판으로 보여요 ㅋ


20150313_104741.jpg


이건 현재 사용중인 모습이에요. 아직 뒷턱도 못대놨어요(싱크대에 설겆이거리가 한가득.. 부끄럽네요)

원래 ㄱ자 싱크대였는데 상판을 하나 더 추가하고 가지고 있던 목재로 하부장을 짜 넣어서 ㄷ자 형태로 만들었어요.

직접 만든 하부장은 아직 뒷판을 못 붙여서 구멍이 뻥~ 나 있지만 곧 막아줄꺼요 ㅠㅠ

색감은 사진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이고 요트바니쉬를 올려서 그런지 번쩍 번쩍 광이 난답니다.

상부장이랑 하부장이 달라서 보기에 좀 그래서 일단은 페인트를 바르려고 사다 놨는데 언제 바를지 알 수 없다는게 함정이라죠 ;;

아.. 그리고 싱크볼 크기 타공이 잘 못 되어서 다시 받았는데 배송중에 그런건지 나무에 커다랗게 찍힌 자국이 남았어요. 저기 사진에도 보이네요. 싱크볼 중간쯤에 점찍힌것 처러럼 밝게 보이는.. 저게바로 흠이에요. 일정이 급하고 한번 잘못 받은 상판이라 다시 교환할 시간이 없어 그냥 사용했지만 찜찜한 기분... 배송이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셨음 좋겠어요.


갤러리 등록하고 보니 주문한 목재와 다른 목재에 후기를 썼네요 ;;;; 이런 경우는 어쩌나요? ㅠ
- 목재 리스트
번호상품명수량판매가소계
1싱크대싱크대1247,710247,710
총 비용 247,710
- 재단 사이즈오토컷 주문 치수

- 회원님의 다른 작품

2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관** 님의 작품평|2015-03-14
수고 하셨습니다. 4% 할인 쿠폰을 보내 드렸습니다. 제품구입시 해당 쿠폰 자동으로 적용 되고요, 발급일로부터 1년내 사용하시고, 앞으로도 즐디 하세요.
관** 님의 작품평|2015-03-14
작품내용 잘 보았습니다. 구입하신 제품과의 관련성과 내용의 완성도에 따른 적립금 7431원을 지급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