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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DIY - 침대] 나의 홍송 모던수납침대 조립기
이번에는 좀 큰 놈입니다. 첫 작품을 만들던 과정에 충분히 사진자료를 남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부지런히 과정별로 자세히도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심지어는 아내까지 동원해서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ㅠㅠㅠ 한 작품에 사진을 총 12장만 올릴 수 있는 모양입니다.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그런대로 12장 사진으로 어떻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정합니다. 총 12장이 아니라 한 번에 12장이더군요. 나중에 알고 사진을 아주 많이 추가했습니다^^)
뉴송 상판과 3단서랍장이 만나서 그럴듯한 아일랜드 식탁이 탄생한 신화를 앞서 올려드렸습니다. 초보에게 가장 적절한 작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뉴송 900*1200*30으로 재단하고, 3단서랍장 윗부분 사이즈에 맞추어 치마를 만들어 붙이고 그냥 꼭 끼워넣은 것 뿐이니까요. 물론 바니쉬와 샌딩, 기억자 꺽쇠와 피스로 치마를 상판에 부착하는 작업, 치마의 내부 사이즈가 너무 꼭 맞는 바람에 이틀 밤 동안 샌드페이퍼로 갈아내서 겨우 끼워넣은 것... 등으르 제외하면 참 쉬운 일이었다는 말이지요.
경험을 살려서 모던수납침대에 도전합니다. 사실 아일랜드 식탁 아이디어도 좁은 집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한다면, 모던 수납침대는 적극적인 수납공간활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침대도 필요하고 옷장도 필요한 상황에서 두 가지 다 확보할 공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선책이었습니다.
일단 침대를 모던수납침대로 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사이즈를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퀸 사이즈 침대이므로 2000*1500으로 하는 데는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특히 기왕이면 편안한 잠자리를 확보하자는 원칙에 입각해서 엄청나게 좋은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를 퀸사이즈로 엄청난 거금^^을 투자해서 주문을 걸어놓은지라 사이즈는 무조건 2000*1500이었죠. 그러나 높이가 문제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 높이를 재어보니 매트리스 포함해서 450정도 되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뒤져 내린 결론도 가장 편안한 높이가 450정도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스니다. 문제는 매트리스 두께 150을 제외하면 침내 높이가 300이라는 말인데, 300 높이로 서랍을 2층으로 만든다면 서람 하나의 깊이가 150이라는 말인데... 이렇게 되면 수납공간 확보라는 지상최대의 과제를 달성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고민 끝에 아내와 함께 내린 결론은 첫째, 미국에 살 때 보니까 침대가 겁나게 높았지만 큰 문제 없었다. 둘째, 침대가 제마무리 높다한들 떨어져 죽기야 하겠나? 였습니다. 과감하게 침대 높이를 500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서랍 깊이를 최소한 250까지 확보할 수 있고, 매트리스를 올려봐야 650... 대충 줄자로 재어보니 떨어져 죽을만큼 높아지지도 않겠더군요.









위의 사진은 죄다 모던수납장 재료를 택배로 받아놓고 하나 하나 용도를 구분하며 분리해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까지 상판 하나 바니쉬 칠해서 서랍장 위에 올려놓고 아일랜드 식탁이라고 우긴 경험 뿐인지라, 이렇게 많은 목재를 한꺼번에 보는 것조차 처음이었습니다. 허니 하나 하나 용도를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어려운 일이었겠습니까?

우선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 작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랍을 조립하기로 했죠. 물론 철천지 기술자들이 워낙 꼼꼼하게 재단하고 가공해서 보내준지라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닌었습니다만 서람을 짜맞춤으로 조립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 사람을 흥분되게 하는 마력이 있더군요. ㅋㅋㅋ

선배들의 조언은 무조건 따른다는 신념을 가지고 서랍을 조립하기 전에 먼저 바니쉬를 칠하고 샌딩하는 작업을 여러차례 반복하기로 했습니다. 갯수가 많다보니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줄을 착실하게 세워놓고 조심스럽게 작업을 했습니다.

이사한 새 아파트 복도에 직장에서 빌려온 낡은 현수막을 깔아놓고 행여 바니쉬가 바닥에 흐를새라 조심스럽게 쫄대(맞나?)를 받혀놓고 바니쉬를 칠했습니다. 들은 풍월에 따라 물을 약간 섞어서 칠하나 붓질도 잘되고 쉽게 마르더군요. 여기서 노하우 하나!! 빠른 시간에 바니쉬 질을 마무리 하려면 먼저 바니쉬에 약간의 물을 섞는 외에 적당히 마른 후에 물걸레로 샌딩하듯 닦아주면 효과가 좋더군요. 설명이 미약하지만 물걸래로 바니쉬의 거친 부분을 닦아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서랍 여섯개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특별한 놈입니다. 분명히 홍송 솔리드 방식 집성목으로 주문했는데... 모양이 이상한 놈이 하나 끼어들어가 있더군요. 그냥 작업하는 분이 작업하다보니 목재가 부족해서 한 놈 넣었나 보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약간 찝찝한 기분까지 감출 수는 없었구요.,

그래도 서랍은 안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으니까 그냥 눈 감고 넘어가도 별 일은 아닐 것이랴 생각하기로 했죠.

장비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왕초보의 서랍조립하기 장면입니다.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습니다. 그대로 들은 풍월은 있어서 서랍을 짜맞출 때 클램프가 없으면 접착테이프로 강하게 당겨서 고정하라는 고수의 조언에 따라 있는 접착테이프를 다 동원해서 서랍을 고정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파란색 테이프는 하얀색 마킹 테이브가 접착력이 약하고 당기는 힘이 충분하지 않아서 새로 사온 것인데 오히려 첩착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별 쓸모가 없었습니다.

간신히 당겨서 고정했는데 아뿔싸, 그냥 떨어져버리더군요. 몇 차례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서랍이 들어갈 몸통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슬리퍼 신고 일하다가 아예 맨발로 왔다갔다 합니다. 큰 놈 조립할 때는 지그와 코너클램크가 효자 노릇을 합니다.


DIY 초보자 조립용 지그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때는 잡아주는 사람이 없을 때라는 말이 꼭 맞더군요.

2000*750*500짜리 서랍장 몸통을 조립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집성목도 건조과정에서 모양이 틀어진다고 빨리 바니쉬 작업을 하고 서두러 조립해야 한다는 고수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려 이사하랴 이일 저일 다 하느라 시간을 약간 지체했더니 나무 모양이 완전히 평평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뒤틀임이 발생한게지요. 그래도 구원군으로 투입한 코너클램프가 큰 역할을 해 줍니다. 지그와 함께 휘어진 나무를 바로잡느데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몸체 상판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서랍 밑판은 얇은 합판이기에 보조목을 3개에서 4개까지 대주라는 상담사의 조언에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서랍장 몸통을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서랍이 들어가야 하는지라 중간 칸막이를 대는 작업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수가 정확하지 않으면 서랍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겠지요. 또한 레일을 조립 전에 부탁해야 작업이 쉬워진다는 조?嘲?따라 레일을 미리 부착하느라 나쁜 머리 쥐어짜면서 계산했고, 결국 이틀이 걸려서 간신히 서랍장 몸통을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레일 위치를 잡는 것은 철천지 기술지원팀의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그래도 경험자 증언에 비해서는 쉽게 레일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여섯 개의 서랍을 거의 정확하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맛에 목공하는건 아닐까 하는 희열 넘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고수들이 들으면 웃겠지요?

서랍을 모두 장착한 서랍장 모습입니다. 온갖 지저분한 것들은 레일 위치잡느라 동원했던 계량자재입니다.

아내와 제가 기념으로 싸인을 했습니다.

다음 작업은 나머지 반쪽입니다. 최대의 수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경첩을 다는 일도 처음 해봅니다. 그러나 기초작업이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경첩을 설치했습니다.

문을 여닫기 편하게 해주는 장치를 설치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위치를 잡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결국 성공했습니다.





모든 작업이 다 되었습니다.

효자노릇을 한 전동드라이버입니다. 직각자도 보입니다.

전동 샌딩머신과 수동 샌드페이퍼 고정틀, 연길, 철제 자, 목공용 칼... 드라이버와 노란색 연결전선까지 모두가 자기 역할을 다 감당해 주었습니다.




완성 전... 뚜껑을 설치하기 전과

설치 후의 모습입니다.

이 놈이 위치잡기에 애를 먹인 놈입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짝을 찾았다는 말이지요.


조심스레 안방으로 옮겨서 자리를 잡고, 먼저 도착해서 두 주간을 바닥에서 보냈던 천연라텍스 메트리스 15센치 짜리를 놀려놓았습니다. 비록 침대 높이가 650으로 약간 높은 편이긴 하지만 떨어지면 죽을 높이는 아니고, 또 생각보다 매트리스가 편안해서 만족도 아주 높은 침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여섯 개의 서랍과 두개의 엄청나게 크고 깊은 수납장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만족도를 확보해 주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붙박이장 조립으로 이어집니다.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은 아무래도..... 붙박이장이 될 듯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 번호 | 상품명 | 수량 | 판매가 | 소계 | |
|---|---|---|---|---|---|
| 1 | ![]() | 나무피스(나사못) 3X15mm(20개) | 60 | 320원 | 19,200원 |
| 2 | ![]() | 와셔형 풀림방지피스 4X16(20개) | 24 | 600원 | 14,400원 |
| 3 | ![]() | 가구 스프링 경첩 (덮는문짝,아웃도어용)(싱크대,가구) | 6 | 340원 | 2,040원 |
| 4 | ![]() | 목공본드 전문가용 독일산 화이트 글루(D3 방수등급) 80g | 2 | 2,300원 | 4,600원 |
| 5 | ![]() | 목공용 직결나사못 3.8X38mm (코팅합판 전용)(20개) | 100 | 920원 | 92,000원 |
| 6 | ![]() | 아쿠아 쟈 폴리우레탄 바니쉬 500ml 반광 | 5 | 10,800원 | 54,000원 |
| 7 | ![]() | 철천지 HA-S10 싱크대쇼바 가스쇼바 유압 상부장 쇼바 10kg | 4 | 990원 | 3,960원 |
| 8 | ![]() | 나무피스(나사못) 3X15mm(20개) | 6 | 320원 | 1,920원 |
| 총 비용 192,120원 | |||||
| 번호 | 상품명 | 수량 | 판매가 | 소계 | |
|---|---|---|---|---|---|
| 1 | ![]() | 모던수납 침대(홍송) (2000*500*1500)(1개) | 1 | 762,600원 | 762,600원 |
| 총 비용 762,600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