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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송 미닫이 문 붙박이장 뉴송 내부장 좌충우돌 조립기

[목공DIY - 붙박이장] 홍송 미닫이 문 붙박이장 뉴송 내부장 좌충우돌 조립기

2015년 9월 22일|조회수: 3866|제작자: 김광성|추천점수: ☆☆☆☆☆ (0)

 

    오랜 기다림 끝에 뉴질랜드 소나무의 깔끔한 나무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ㅠㅠ 배송된 목재가 생각보다 너무 많네요. 게다가 철천지의 전통(?)인 자세한 조립설명서 없이 조립하기를 초보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네요. 도대체 어떻게 조립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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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에 마킹테이프를 붙이고 하나 하나 분류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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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재용 철물도 생각보다 많네요. 이놈들이 대체 어디에 쓰이는 것인고?

 

    결국 사이즈별로 분류하여 어디에 어떤 부분을 배치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역으로 설계도를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막내 딸 색연필까지 동원해서 내가 알아보기 쉽게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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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그려보니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는군요. 전체 사이즈를 감안해서 부착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고, A,B,C,D로 목재를 분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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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된 목재를 확인한 기록입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엄청나게 뇌를 굴렸습니다. 오랜 실갱이 끝에 목재 분류와 조립 순서를 나름 마음 속에 그려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조립에 들어갑니다. 모던수납침대를 조립한 노하우를 되살려 먼저 서랍을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랍이 뒤틀리면 작업이 많이 곤란해지더라구요. 확실하게 고정하기 위해서 마킹테이프를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목재용 본드도 넉넉하게 사용해서 서랍을 아주 튼튼하게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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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보기에도 아주 든실한 서랍이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서랍 손잡이 주문을 잊었네요. 모던수납장 서랍은 자체적으로 손잡이가 있었기에 별도의 손잡이를 부착할 필요가 없었는데, 야는 아예 손잡이 자체가 없네요. 서랍을 장착하면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겠네요...

 

    이어서 본격적으로 내부장 몸체 조립에 돌입합니다. 코너플램프로 지그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 하나 조립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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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한 그룹이 다른 목재에 비해 약간 작아서 고민했습니다. 철천지 홈페이지를 뒤지고 뒤져서 결국 내부장이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두 부분이 만나는 부분은 아마도 옷을 걸거나 꺼내기 편하도록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립과정에서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가 조립후 해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초보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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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박이장은 수평이 생명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밖히도록 들었습니다. 그래서 받침대를 만드는 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합니다. 기초가 든든해야 건물이 제대로 스는 법이니까요. 있는 도구 없는 도구 다 동원해서 최대한 정밀하게 조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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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박이장 내부장 받침대 조립과정에 받침대의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붙박이장 가운데 들어갈 긴 장입니다. 끝부분에 마크테이프를 붙이고 이중기리를 이용해서 구멍을 뚫은 것입니다. 모던수납침대 조립할 때 연필로 마킹을 했더니 나중에 지우기가 쉽지 않더군요. 진보된 노하우입니다. 마킹테이프를 붙이고 연필로 마킹을 한 후에 구멍을 뚫고 나서 마킹테이프를 제거하면 아주 깨끗하고 감쪽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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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장 위에 받침대 2개를 올려놓았습니다. 사이즈가 아주 정확하게 맞네요. 철천지 기사님들의 재단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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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부장 가운데 들어갈 긴 장을 조립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목재가 약간 뒤틀린 느낌입니다. 길어서 그렇겠지요. 바니쉬 작업과 샌딩을 반복해서 여러차례 했는데도 나무가 마르면서 모양이 바뀌는 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코너 클램프의 강력한 힘과 넉넉하게 사용한 목재용 본드의 힘으로 약간의 뒤틀림을 거의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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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아래부분에 약간 벌어진 것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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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 약간의 어긋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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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정확하게 붙었구요, 나중에 건조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니 거의 완벽한 모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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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장이 비좁은 탓에 붙박이장 모두를 모아놓으니 인구 밀도가 많이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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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벽에 하나 하나 세워서 모양을 살펴보니 그럴듯하게 모양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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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를 위한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설치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아직 미닫이 문은 배달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내부장을 먼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붙박이장은 설치가 생명이라는 말이 기억나서 약간 긴장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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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박이장을 설치할 장소입니다. 안방의 한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만들 것이구요, 앞에 보이는 것이 앞에서 소개해드린 모던수납침대입니다. 기왕이면 이불을 걷어내서 침대 모양이 나오면 좋았을 것을...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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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줄 서서 조립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내부장의 모습입니다. 붙박이장의 특징이 벽 면에 꽉 차게 만드는 것이 생명이라고 여기고 벽 크기에 높이 넓이를 최대한 맞추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조립과 설치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것이지요. 설치할 안방으로 내부장을 하나 하나 옮기는 일부터 숙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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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 크리의 내부장은 그래도 혼자서 옮기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받침대를 미리 설치하여 수평계로 수평을 확인하였습니다. 집을 지은 분들이 세심하게 바닥 수평을 잡아놓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평이 아주 잘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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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기기가 비교적 쉬운 작은 장부터 설치를 시작합니다. 가운데 긴 장이 들어갈 자리가 비어있네요. 아직 혼자서 옮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무겁기도 하고 크기도 하고... 결국 아내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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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걸이 봉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철천지에서 보내온 봉을 설치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설치하기 전에 동네 철공소를 찾아가서 절단을 해야 했습니다. 장의 크기에 비해 옷걸이 봉이 아주 약간 길었거든요. 시간이 좀 걸렸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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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아주 어렵게 가운데 긴 장을 옮겨 설치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내의 도움으로 간신히 옮겨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수평을 잡고 아주 정밀하게 고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클램프를 동원해서 고정작업을 하고 피스를 이용해서 장과 장을 고정합니다. 물론 설치 전에 이중기리를 이용해서 전동드딜로 구멍을 뚫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고정작업은 어렵지 않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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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를 검색해 보니 왼쪽부터 고정하라고 했더군요. 그대로 따라합니다. 마지막 오른쪽 장까지 설치가 끝났습니다. 가운데 장 아랫부분은 서랍을 장착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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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널부러져 있던 옷을 걸어봅니다.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충분하더군요. 그래서 오른쪽 아랫부분은 이불과 잡동사니를 수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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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지저분해 보이지만 어느정도 수납이 끝났습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미닫이문이 도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도착한 홍송 미닫이문 바니쉬 작업이 끝나고 레일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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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이 아주 정교하게 맞더군요. 홈파기가 기가막히게 되었습니다. 철천지 기술자들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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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개의 미닫이 문입니다. 붙박이장의 겉보습은 문의 모습이기에 최대한 바니쉬 작업을 철저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그랬으리라 생각하지만, 정교하게 조립된 문은 가운데 부분이 생각보다 얇은 나무로 되어있더군요. 바니쉬 작업을 여러 차례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내부장 조립과 설치가 끝난 상태이고, 이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에 원하는만큼 충분하게 바니쉬 작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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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닫이 문은 설치과정이 여닫이보다는 쉬운 편입니다. 특히 철천지에서는 아랫부분 바퀴가 버튼으로 꺼내고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레일만 정확하게 설치하면 문을 장착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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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설치가 끝났을 때 두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첫째는 중간장 하부에 서랍을 장착했는데 서랍 손잡이를 구입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미닫이 문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실측한 것이 걸레받이를 감안하지 않은지라 양쪽 옆으로 약 24미리 공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전가의 보도 상담사와의 상담 끝에 24미리 두께의 목재를 구입해서 빈 틈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부품이 부족한 것은 참 난감한 일이지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수 있지만 또 하루 시간이 지나갑니다. 철천지에 전화를 합니다. 오늘 중에 배송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직접 철천지를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문의했습니다. 흔쾌하게 방문수령이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상담사에게 무척 고마워하면서 인천광역시 계양구 소재 철천지를 방문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서랍 손잡이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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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어 붙박이장 설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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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박이장 위의 공간도 보내주신 목재를 이용해서 이쁘게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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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실이 텅 비었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온갖 장비와 목재로 가득차 있던 복도가 깨끗하게 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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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한 부분을 클로즈업해봅니다. 우측 옆면에 24미리 틈이 완벽하게 메꾸어졌습니다.

 

    뉴송 상판과 서랍장을 이용한 아일랜드 식탁, 침대와 수납장의 기능을 합친 모던수납침대 그리고 뉴송 내부장과 홍송 미닫이문이 조화를 이룬 붙박이장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한 달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민들의 관심과 때로는 약간의 항의를 감수하면서 좁은 복도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체중이 3킬로그램 이상 줄어들 정도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취감에 모든 어려움이 눈 녹듯이 사라지네요.

   

    목공작업 자체를 처음하는 왕초보입니다. 관심도 있고 약간의 소질도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철천지의 세심한 배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아무리 자주 전화를 드려도 전혀 짜증내지 않고 아주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주신 상담사 김*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철천지에 대한 신뢰는 전적으로 상담사에 대한 신뢰, 그리고 기술요원의 성실하고 정밀한 작업 결과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힘들지만 재미있네요. 작업을 끝내고 계속해서 집에 있던 낡고 허술해진 목제가구를 수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철천지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시길 바랍니다.(끝)

- 철물 리스트
번호상품명수량판매가소계
1아쿠아 쟈  폴리우레탄 바니쉬 500ml 반광아쿠아 쟈 폴리우레탄 바니쉬 500ml 반광110,80010,800
총 비용 10,800
- 목재 리스트
번호상품명수량판매가소계
1붙박이장붙박이장1628,000628,000
총 비용 628,000
- 재단 사이즈오토컷 주문 치수

2개의 작품평이 있습니다.

관** 님의 작품평|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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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님의 작품평|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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